불탑 꼭대기는 왜 끊겨 있나요?
큰 벽돌 불탑의 위쪽이 1545년 지진으로 손상됐고 이후 보수를 거쳐 지금의 윤곽으로 남았어요. 넓은 기단과 남은 벽돌 층을 보면 원래 큰 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어요.
치앙마이 · 큰 벽돌 불탑이 남은 올드시티 사원
치앙마이 올드시티 한가운데서 꼭대기가 끊긴 큰 벽돌 불탑을 만나면 왓체디루앙에 도착한 거예요. 넓은 기단과 계단의 나가 조각이 남아 있어, 반짝이는 금빛 탑과는 다른 오래된 건축의 규모를 느낄 수 있어요.
왓체디루앙은 란나 왕조의 역사를 품은 큰 불탑과 주변 전각을 함께 둘러보는 유적 사원이에요. 불탑을 조금 떨어져 바라본 뒤 기단과 장식을 가까이 살펴보고, 지금도 사용하는 란나 양식 전각까지 이어서 보면 옛 건축과 현재의 신앙 공간이 한 경내에 놓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.
핀은 장소의 위치를 표시해요. 실제 입구나 매표소·차량 하차 위치와는 다를 수 있어요.
주소는 치앙마이 올드시티 중심부의 103 Phra Pokklao Road예요. 큰 벽돌 불탑이 남은 Wat Chedi Luang을 목적지로 삼으면 돼요.
왓체디루앙은 1391년 쌘므앙마 왕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며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해져요. ‘루앙’은 북부 방언으로 ‘큰’이라는 뜻이에요. 그래서 이름만 들으면 큰 불탑을 뜻하지만, 이 탑이 도시 한가운데 놓인 이유도 흥미로워요.
관광청은 당시 왕들이 불교 세계관의 중심인 수미산을 본떠 도성 가운데 큰 탑을 세우고, 여덟 방향에도 사원을 두면 왕조가 번성한다고 믿었다고 설명해요. 넓은 기단 앞에서 바라보면 벽돌 유적 한 채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옛 도시의 중심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.
불탑의 위쪽은 1545년 지진으로 손상됐고 이후 보수를 거쳐 지금 모습으로 남았다고 소개돼요. 완성된 첨탑을 새로 올린 형태가 아니라 남아 있는 벽돌에서 과거의 큰 규모를 짐작하는 유적이에요.
먼 곳에서는 위쪽이 끊긴 전체 윤곽이, 가까운 곳에서는 겹겹이 쌓인 기단과 벽돌의 표면이 눈에 들어와요. 남은 건축의 형태를 천천히 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 지점에서만 사진을 찍기보다 다른 방향에서도 바라보세요.
큰 불탑의 기단과 계단에는 머리가 다섯인 나가 조각 여덟 기가 있어요. 무너진 탑의 상단을 올려다본 뒤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기면, 남아 있는 조각이 원래 탑의 규모와 장식 수준을 보여줘요.
경내의 란나 양식 본당은 벽돌 탑과 다른 지붕선과 재료를 보여줘요. 같은 자리에서 지진으로 상단이 손상된 옛 탑과 지금도 쓰이는 참배 공간을 함께 보는 것이 이 사원의 특징이에요. 출입할 수 있는 전각은 현장 안내를 따라 둘러보세요.
남녀 모두 어깨와 무릎을 덮는 옷을 입고 가시길 권해요. 소매 있는 상의에 긴 바지나 무릎을 덮는 치마를 준비하면 좋아요. 민소매나 짧은 하의보다 단정한 차림으로 방문해주세요.
큰 벽돌 불탑의 위쪽이 1545년 지진으로 손상됐고 이후 보수를 거쳐 지금의 윤곽으로 남았어요. 넓은 기단과 남은 벽돌 층을 보면 원래 큰 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어요.
기단과 계단의 다섯 머리 나가 조각 여덟 기, 지금도 참배 공간으로 쓰이는 란나 양식 전각을 함께 볼 수 있어요. 무너진 유적과 사용 중인 사원 건물을 같은 경내에서 비교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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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유 이미지 출처: Vyacheslav Argenberg / Wikimedia Commons · CC BY 4.0